안녕하세요, 데이터로 항해하는 캡틴 퀀트입니다.
어제의 달콤한 첫 승리의 기쁨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오늘 저의 계좌는, 세 번의 연이은 손절로 다시 파랗게 물들었습니다.
오늘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완벽한 패배의 날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패배의 기록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뼛속까지 해부하여 무엇이 우리를 침몰시켰는지 그 원인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이 글은 실패의 기록이자, 더 단단한 배를 만들기 위한 설계도입니다.
📊 2025년 8월 6일: 자동매매 실전 결과
- 적용 전략: 퀀트-이럽션
- 총 매매 횟수: 3회 (3전 3패)
- 실현 손익: -92,972원
오늘의 핵심 교훈: 상승하는 '척'하는 종목과, 진짜 '상승하는' 종목을 구별하지 못했다.
[이미지 삽입: 8월 6일자 실현손익 HTS 캡처 화면 (806캐치미니자동.JPG)]

오늘은 단 하나의 수익도 없었습니다. 모든 전투에서 패배했습니다. 이제 그 원인을 냉정하게 복기할 시간입니다.
🔍 오늘의 상세 복기: 우리는 왜 3번 모두 속았는가?
오늘 매매한 3종목은, 각기 다른 함정으로 우리를 유인했습니다.
1. 첫 번째 함정: '갭하락 반등'의 유혹 (신흥에스이씨)
[이미지 삽입: 하락 추세의 '신흥에스이씨' 1분봉 차트 (806신흥에스이씨.JPG)]

'신흥에스이씨'는 시작부터 갭으로 하락했습니다. 시스템은 이 하락 후의 기술적 반등을 노리고 진입했지만, 그것은 반등이 아닌 추가 하락의 시작점이었습니다. 하락하는 칼날은 잡는 것이 아니라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시스템이 간과했습니다.
2. 두 번째 함정: '시가만 넘으면' 된다는 착각 (디에스케이)
[이미지 삽입: 윗꼬리를 달고 하락한 '디에스케이' 1분봉 차트 (806디에스케이.JPG)]

'디에스케이'는 장 초반 시가를 넘어서며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척'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 몇 분짜리 속임수였습니다. 시가를 돌파하는 힘의 '질'을 확인하는 필터가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힘없이 무너지는 가짜 신호에 또다시 당했습니다.
3. 세 번째 함정: '어설픈 반등'에 대한 미련 (풀무원)
[이미지 삽입: 힘없이 흘러내린 '풀무원' 1분봉 차트 (806풀무원.JPG)]

'풀무원' 역시 장 초반 상승 후 하락하다,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스템은 이 어설픈 반등을 '눌림목'으로 착각하고 진입했지만,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진짜 눌림목과, 데드캣 바운스(Dead Cat Bounce)를 구별하는 정교한 로직이 절실합니다.
⛵️ 반성, 그리고 나아갈 길
오늘의 3연패는 우리에게 명확한 숙제를 남겼습니다.
우리의 조건식은 아직, '진짜 힘'과 '가짜 힘'을 구별하는 눈이 부족합니다. 단순히 오르는 모습만 볼 것이 아니라, 그 상승이 얼마나 단단한지,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지, 추세를 거스르지는 않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더 높은 수준의 필터가 필요합니다.
이 쓰라린 패배의 데이터를 모두 흡수하여, 우리의 시스템을 더 강하게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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