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4일차] 자동매매 상한가 2개 포착, 하지만 계좌는 왜...? (제이에스티나, NEW 복기)

안녕하세요, 데이터로 항해하는 캡틴 퀀트입니다.

오늘, 저의 '퀀트-리바운드' 조건식은 마치 신들린 것처럼 움직였습니다. 하루에 무려 2개의 상한가 종목을 정확히 포착해냈습니다. 제이에스티나, 그리고 NEW.

하지만 제 계좌에 찍힌 최종 수익은 고작 +14만원 남짓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이 글은 성공의 기록이 아닌, 처절한 반성의 기록입니다. 최고의 조건식이 최악의 운용자를 만나면 어떤 비극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생생한 복기입니다.


📊 2025년 7월 31일: 자동매매 실전 4일차 결과

  • 적용 전략: 퀀트-리바운드 (익절 로직만 소폭 수정)
  • 총매매 횟수: 3회 (1익절 / 2손절)
  • 실현 손익: +148,368원
  • 오늘의 핵심 교훈: 최고의 조건식도, 최악의 운용자를 만나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계좌는 플러스지만, 기쁘지 않습니다. 오늘 제가 놓친 수익은 실현한 수익의 몇 배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 오늘의 상세 복기: 천재적인 종목 선정, 비극적인 매매 관리

1. 뼈아픈 익절: 제이에스티나 (+10.60% 매도 → 상한가 마감)

조건식은 오늘 상한가로 마감한 '제이에스티나'를 완벽하게 포착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큰 수익을 내보겠다며 어설프게 수정한 '익절 설정' 때문에 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팔아버렸습니다. 시스템은 고작 **+10.60%**의 수익에 만족했고, 나머지 +20%의 상승을 그저 넋 놓고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조건식은 천재였지만, 운용자는 바보였습니다.

2. 원칙의 비극: NEW (-1.30% 손절 → 상한가 마감)

이것은 더욱 처참합니다. 조건식은 오늘 상한가로 마감한 두 번째 종목 'NEW'까지 정확히 제게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철칙인 '-1% 손절' 원칙이 발동했습니다. 장 초반의 가벼운 흔들림을 견디지 못하고, 시스템은 가차없이 손절매를 실행했습니다.

원칙을 지켰지만, 결과적으로는 내 손으로 복덩이를 걷어차 버린 비극이 되었습니다. 시스템은 완벽한 종목을 찾아냈지만, 저의 칼 같은 원칙이 그 종목의 변동성을 품어주지 못했습니다.

(함께 매매했던 '우신시스템' 역시 -1.93%로 짧게 손절 마감했습니다.)

🔧 내일의 숙제: '익절 로직'을 전면 재설계하라

'퀀트-리바운드'의 종목 선정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음이 증명되었습니다. 모든 문제는 저의 '매도'에 있었습니다. 손절 원칙은 유지하되, 익절 전략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합니다.

  1. 수익 극대화 연구: 고정된 수익률에 매도하는 방식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오늘 깨달았습니다. 추세를 따라 수익을 키워나가는 '트레일링 스탑'과 같은 새로운 익절 로직을 반드시 도입해야 합니다.
  2. 손절 원칙은 유지, 진입 타이밍은 정교하게: -1% 손절 원칙은 계속 지켜나갈 것입니다. 다만, NEW와 같은 종목의 아까운 손절을 피하기 위해서는, 장 초반의 흔들림이 끝난 '더욱 안정적인' 진입 타점을 잡도록 시스템을 보완해야 합니다.

⛵️ 내일을 향한 다짐

오늘은 지난 3일간의 손실보다 더 마음이 아픈 날입니다. 그때는 길을 몰라 헤맸지만, 오늘은 눈앞에 보물섬을 두고도 제 손으로 걷어차 버렸기 때문입니다.

'퀀트-리바운드'는 준비가 되었습니다. 이제 운용자인 제가 성장해야 할 시간입니다.

이 뼈아픈 기록을 가슴에 새기고, 반드시 '잘 파는 법'을 익혀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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