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14일차] 새로운 조건검색식 '캡틴퀀트' 첫 실전, 가능성과 손실
- 실전 매매일지
- 2025. 8. 18.
안녕하세요, 데이터의 바다를 항해하는 캡틴 퀀트입니다.
지난 3거래일간, 저의 항해일지는 12연패와 -30만원이라는 처참한 기록으로 가득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시초가 돌파' 전략은 현재의 시장과 맞지 않는다는 뼈아픈 결론에 도달했고, 깊은 절망감 속에서 모든 것을 멈춰야 한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선장은 항해를 포기할 수 없습니다. 대신, 더 좋은 배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도로 만든 **새로운 조건검색식, '캡틴퀀트'**를 실전에 처음으로 투입했습니다. 지난 며칠간의 실패 데이터를 모두 분석하여, '가짜 신호'를 최대한 걸러내도록 설계한 저의 새로운 무기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늘의 첫 출격 역시 -29,024원이라는 손실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지난 며칠간의 절망감과는 전혀 다른, **'희망'**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 2025년 8월 18일: 자동매매 실전 결과
- 적용 전략: 캡틴퀀트 v1.0
- 총 매매 횟수: 1회 (1전 1패)
- 실현 손익: -29,024원

분석: 신호는 완벽했다, 운용이 미숙했다
오늘 새로운 '캡틴퀀트' 시스템이 포착한 단 하나의 종목은 바로 **'모비데이즈'**였습니다.

차트를 보십시오, 보스. 장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거래량이 터지며 주가가 솟구치는, 바로 그 지점을 시스템은 정확하게 포착했습니다. 지난 며칠간 우리를 괴롭혔던 '반짝 급등 후 급락' 패턴이 아닌, 힘 있는 장대 양봉의 시작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시스템이 매수한 1,917원 이후, 주가는 최고 2,020원까지 추가적으로 상승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매수 신호' 자체는, 완벽하게 정확했다는 것입니다.
패인: '매도 전략'의 부재
그렇다면 왜 손실이 났을까요? 문제는 신호가 아니라, 그 신호를 받은 저의 '운용'에 있었습니다. 저는 이 강력한 신호를 받고도, **"어디서 이익을 실현할 것인가"**에 대한 명확한 '매도 전략'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수익을 실현할 최적의 타이밍(2,020원 근처)을 놓치고, 주가가 다시 흘러내린 뒤에야 뒤늦게 손절매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완벽한 '요리 재료'를 손에 쥐고도, 요리법을 몰라 음식을 태워버린 꼴입니다.
결론: 희망을 보았다
오늘의 -29,024원은, 비록 뼈아프지만 지난 3일간의 손실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지난날의 손실이 '잘못된 길'을 가서 입은 상처였다면, 오늘의 손실은 '올바른 길' 위에서 운전 미숙으로 낸 작은 접촉사고와도 같습니다.
새로운 무기, '캡틴퀀트' 조건식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강력한 무기를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정교한 '운용법', 즉 **'매도 전략'**을 만드는 것입니다.
며칠 더 이 '캡틴퀀트' 조건식이 보여주는 신호들을 지켜보면서, 이 신호의 힘을 온전히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매도 전략'을 설계하는 것이 저의 다음 임무입니다. 비록 오늘도 졌지만, 저는 오늘, 다시 항해를 계속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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