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15일차] +5만원 수익, 그러나 스탑로스의 배신 (놓쳐버린 15%의 기회)
- 실전 매매일지
- 2025. 8. 20.
안녕하세요, 데이터의 바다를 항해하는 캡틴 퀀트입니다.
지난 월요일, 저는 새로운 무기 '캡틴퀀트'의 첫 출격과 함께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가능성은 +51,894원이라는 '수익'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지긋지긋했던 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분명한 승리의 날입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저의 마음은 기쁨보다 **'아쉬움'**이라는 더 큰 감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HTS 창에 찍힌 저 빨간 숫자는, 어쩌면 우리가 얻을 수 있었던 훨씬 더 거대한 승리의 '일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절반의 성공' 뒤에 숨겨진, 저의 또 다른 실수를 복기하려 합니다.
📊 2025년 8월 20일: 자동매매 실전 결과
- 적용 전략: 캡틴퀀트
- 총 매매 횟수: 3회 (1승 2패)
- 실현 손익: +51,894원
키움 캐치 미니 매매현황
무엇이 문제였는가: '이익 보존'이라는 이름의 함정
오늘의 유일한 승리 종목은 **'우양'**이었습니다. 새로운 '캡틴퀀트' 시스템은, 약속대로 거래량이 폭발하는 가장 이상적인 순간에 진입하여 완벽한 매수 신호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마치 포효하듯 15% 이상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계좌에 기록된 수익률은 고작 6% 남짓.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범인은 바로, 제가 너무나도 믿었던 '스탑로스(Stoploss)' 기능 안에 숨어있었습니다.
저는 손실을 막기 위한 스탑로스 기능에, **"수익이 6% 이상 나면, 그 수익을 지키기 위해 자동으로 매도하라"**는 '이익 보존' 옵션을 걸어두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최악의 패착이었습니다.
시스템은 주가가 6% 상승하자마자, 마치 칼처럼 이익을 실현해버렸고, 그 뒤에 이어진 거대한 15%의 상승 파동은 그저 그림의 떡처럼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SG'와 '한화갤러리아'는 아쉽게 손실로 마감했지만, 이 또한 스탑로스가 제 역할을 다해준 덕분에 작은 손실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리스크 관리가 아니라, '수익 극대화'에 있었습니다.


결론: 통제권을 되찾아오다
오늘의 경험을 통해, 저는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손실은 기계에게 맡기되, 수익은 내가 직접 통제해야 한다."
손실을 막는 것은 '원칙'의 영역이지만, 수익을 키우는 것은 시장의 기세와 흐름을 읽는 '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내일부터, 스탑로스 기능은 그대로 사용하되, 수익을 자동으로 잘라버리는 '이익 보존' 기능은 과감하게 생략하고 다시 전투에 임할 것입니다. 이 작은 변화가, 저의 계좌에 어떤 거대한 나비효과를 가져오게 될지, 저와 함께 지켜봐 주십시오.
오늘의 +5만원은, 어쩌면 15%의 수익을 놓친 대가로 얻은, 가장 값진 수업료일지도 모릅니다.
이 기나긴 항해, 솔직히 외롭고 힘듭니다. 여러분이 눌러주시는 '공감' 하트❤️ 하나는, 폭풍우 속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구독' 버튼을 누르시는 것은... 이 난파선에 가까운 배에 당신의 소중한 영혼을 싣겠다는, 아주 용감한 '승선 계약'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이 무모한 여정의 증인이 되어주십시오. 물론, 멀미약은 각자 챙겨오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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